[경기도 양주 맛집] 어릴적 시골집 그모습 그대로~ 돼지갈비 전문점 동막골
동막골은 아이아빠의 지인분이 맛집으로 추천해준 곳이에요.
제가 돼지갈비를 참 좋아하는데 아이가 아직 어리다보니 고기를 구워 먹어야 되는곳은 잘 가지않게 되더라구요.
하지만 어느덧 자라 30개월이 된 아이는 이제 어느정도 통제가 가능하지요!
그래서 맛있는 돼지갈비 먹으러 동막골로 궈궈 합니다 :)
집근처에 있기때문에 오며가며 자주 보았어요.
사실 이전에 한번 방문했다가 영업시간을 넘겨 오는바람에 그냥 발걸음을 돌렸던 적이 있었지요.
여물통에서 자라고있는 야생화들이 입구분위기와 잘어울립니다.
디딤돌과 문턱을 넘어야하는 문역시 예전 시골 할머니댁에서 보던 그모습 그대로네요.
문을 넘어서니 더욱 깜짝 놀랐답니다.
저는 입구부분만 '동막골'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꾸며놓은줄만 알았는데
실제로 옛날 한옥집 모습 그대로인거에요.
창호문이며 툇마루며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정겨운 모습에 감탄할 수 밖에 없었어요.
들어와 테이블을 안내받고 자리에 앉았는데 뒷마당의 모습도 보이고있네요.
어릴적 시골에 놀러가면 앞쪽에 문이 있고, 뒷쪽에도 또 문이 있었거든요.
그틀을 그대로 사용하여 창문으로 만들어 놓은것 같아요.
지금은 시골집도 공사를 다시해서 이제는 이러한 정취를 느낄 수 없어 아쉬웠는데
이렇게 고기를 먹으러와서 어릴때 추억을 떠올리게 되었네요.
천장부분도 서까래와 들보가 그대로 드러나있어요.
옛날 한옥집 모습을 그대로 살리면서 테이블 배치를 한 모습입니다.
중간중간 벽체가 있어서 식사시 어느정도 독립성도 유지가 되고있지요.
가격은 돼지갈비 270g 11000원, 삼겹살 200g 12000원 선이며
간장게장정식과 황태정식, 김치찜등 식사류도 주문 하능합니다.
자리에 앉아서 얌전히 기다릴수 있을때까지 참 많이 키운것 같습니다..^^
쌈채소와 상추겉절이 모두 살아서 밭으로 갈것처럼 싱싱합니다.
저와 아이아빠 모두 이 상추겉절이를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겨자소스 곁들여진 양배추샐러드와 새콤달콤 샐러드까지
고기와함께 즐길 수 있는 여러가지 채소류들이 많이 준비가 되네요.
그리고 잡채와 도토리묵, 김치와 양파 장아찌까지
소박하면서도 맛깔스러운 반찬들도 함께 나오고 있구요.
드디어 고기 등장!
불판에 고기를 열심히 익혀봅니다.
저는 고기집에서 먹는 된장찌게가 그렇게 맛있더라구요.
뜨거울때 두부하나 얹어서 냠냠~
고기 다 익기전에 밥먼저 다먹게 생겼네요...;;
아이가 이때 심한 감기로 입맛을 잃었을때라 무얼 줘도 잘 넘기지 못하던 때였는데
이곳 잡채는 입맛에 맞는지 후루룩 후루룩 잘도 먹더라구요 :)
드디어 다 익은고기!
우리 부부가 고기굽는 스킬이 많이 부족해서 불판을 좀 많이 태웠습니다..;;
상추에도 싸서먹고, 상추 겉절이랑도 함께먹고, 마늘 장아찌랑도 먹고
이리먹고 저리먹어도 정말 부드럽게 꼴딱꼴딱 잘넘어가는 돼지갈비네요.
저희도 맛집 소문듣고 찾아간것이었지만, 역시 소문만큼이나 맛있었어요!
그리고 고기먹은다음에는 또 냉면 빠뜨릴 수 없지요.
동막골 육류, 고기요리 > 갈비
031-821-0147
경기도 양주시 삼숭동 2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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