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유양동 맛집] 石家 신라해장국
일전에 양주시 유양동에 있는 양주관아지에 구경 갔다가 근처 石家 신라해장국에서 얼큰하고 시원한 해장국을 먹고왔습니다.
맛이 정말 일품이더군요. [양주시 맛집/유양동맛집]으로 추천합니다.
해장국(解酲-)은 다들 아시는 바와 같이 술을 마시고 난 후 거북한 속을 풀기 위해 먹는 국을 말하죠! 우리나라에만(?) 있는 독특한 음식문화입니다. 해장국도 지역이나 재료, 조리 방법에 따라 다양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다른 해장국의 맛도 양주시 유양동(유양삼거리)에 있는 신라해장국만 같다면 매일 먹어도 괜찮겠어요.^^
저는 술도 거의 마시지 않는 편이고... 더우기 여자들은 해장국... 머 이런 거 별루 좋아하지 않지요?^^ 훗!~~~ 그래서 좀 망설였습니다만... 완전히 기우였어요...
양주관아지 구경하고 나니 벌써 어둑어둑해지더라구요. 아!~ 도저히 배고파서 집에까지 못가겠더라는...
주위를 둘러보니 양주관아지 입구(유양삼거리)에 바로 石家 신라해장국이 있네요. '다른 메뉴도 있겠지'하며 石家 신라해장국에서 저녁 한끼 해결하기로 급 결정...
정원도 아주 고급스럽게 잘 가꾸어져 있는 것이 ... 음식점 규모도 크고 왠지 가격이 비쌀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요즘 음식값이 많이 올라서 외식하기가 두렵잖아요?ㅜㅜ 더우기 전통의 맛을 이어가는 [고·급·해·장·국]이라니... '음식값이 좀 비싸겠네' 했답니다.
해장국이 두려워서 다른 걸 먹을까 했는데... 혼자서 먹기엔 해장국이 부담 없을 것 같더라구요.ㅎㅎ
'느끼하지 않을까? 역한 냄새가 나진 않을까?' 내심 걱정을 하며 石家 신라해장국에서 해장국 하나를 주문했습니다.
자리를 잡고 앉으니, 정갈하게 물 한컵과 물수건을 주시네요.
TV를 보며 잠시 기다리고 있노라니 주문한 해장국이 뚝배기에 담겨져 나왔습니다. 그리고 김치 반찬 2가지에 다진양념, 그리고 소스... 공기밥 한그릇...
부글부글 끓고 있는 채로 해장국이 나옵니다... 뜨거우니 조심... 조심... 오호!~ 기대이상... 맛있을 거 같은 예감?^^
여러분은 해장국! 일명 술국이라고 하면 뭐가 제일 먼저 떠오르시는지요? 해장국은 지방에 따라 재료와 끓이는 방법이 제각기 달라 특색있는 맛을 냅니다.
1. 서울지방의 해장국은 특히 청진동해장국이 유명하지요? 소 뼈를 푹 고아서 끓인 국물에 된장을 심심하게 풀어 넣고 콩나물·무·배추·파 등을 넣어 끓이다가 선지를 넣고 다시 한번 푹 끓인 일종의 토장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전주지방의 콩나물국밥이 원래는 해장국의 용도이었나 봅니다. 요즘은 한끼 식사로도 많이들 드시지요? 모주까지 한잔 같이 마시면 얼큰하고 시원한 국밥과 함께 쓰린 속이 확~ 풀린다고 합니다. 이름하야 해장술인가요?^^
3. 울진지방에서는 오징어 물회국수로 해장을 한다고 합니다. 오징어를 가늘게 썰어 양념으로 비빈 뒤에 냉수를 부은 다음 얼음을 띄워 먹는 먹는다고 합니다. 다른 해장국과는 달리 차게해서 먹는게 특징이라고 합니다. 과연 해장이 될까요?^^ 궁금한데요.
4. 그 외에 양평해장국도 꽤 유명하지요?
이제 여기에 신라해장국도 추가해야겠네요...^^
저는 해장국을 별로 먹어 본 적이 없어서 잘은 모르겠지만... 선지가 먹어보니 부드럽고 아주 신선한 것 같았어요. 색상도 아주 곱죠?
石家 신라해장국은 선지와 소의 양(羘) 그리고 콩나물을 주재료로 해장국을 만드네요.
1. 소의 선지는 부드러운 맛으로 체내에 흡수가 잘 되는 철분과 단백질이 풍부하다고 하구요.
2. 소의 양(羘)은 소의 위(胃)를 고기로 이르는 말로서, 예로부터 보양(保養)이나 치병식품(治病食品)으로 이용되어 왔다고 합니다.
3. 또한 콩나물의 잔뿌리에 많은 아스파라긴산이라는 아미노산은 알코올 분해효소의 기능을 도와 숙취해소에 또한 좋다고 하지요?
아무튼 술 마시고 난 후에 쓰린 속을 달래기엔 石家 신라해장국이 좋다는 말씀!!!~~~
찍어 먹는 소스와 다진 양념 2가지가 나옵니다...
해장국에 매운 다진 양념을 넣고, 또 매운 청양고추 다진 것도 넣어줍니다... 아!~~ 점심 먹은 지 얼마안됐는데 지금 포스팅하며 보니 입안에 침이 한가득 또 고입니다. ㅜㅜ
짜짠!~~ 해장국에 공기밥을 말아 한 숟가락 떠서 맛을 봅니다...
캬!~~ 바로 이맛이야!~~ 부드러우면서도 단백하고 쫄깃한 소의 양(羘)과 선지, 콩나물이 환상적으로 어우러진 맛!~~
기름기도 전혀 없고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맛이 일품이었다고나 할까요? 역한 냄새도 전혀 없구요. 속풀이 해장국뿐만 아니라 한끼 식사로도 아주 그만이네요.
검은깨와 흰깨가 쑝~쑝!~ 뿌려진 겉절이 배추김치... 해장국에 양념을 많이 넣어서 김치까지 먹으니 매웠지만 김치맛은 good~~~! 다음부턴 맛을 봐가며 해장국에 양념을 넣어야겠어요. 해장국을 먹어본 지가 하도 오래돼서요.
깍두기인줄 알았는데 맛을 보니 총각김치였어요. 먹기 쉽도록 깍둑썰기를 해주셨네요. 잘게 썬 쪽파를 위에 뿌려주었네요. 더 먹음직스러워보이죠? 총각김치는 잘 익어서 아주 깊은 맛이었답니다.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손님은 별루 없었는데, 음식점 내부는 인테리어도 세련되고 너무너무 깨끗하고 정리정돈이 잘 되어있네요.
저는 나홀로 손님이라 TV가 잘 보이는 곳에 앉아 石家 신라해장국에서 해장국을 먹었답니다.
해장국 외에도 다양한 메뉴가 있네요.^^ 石家 신라해장국이 체인점인가 보네요. 경주가 본점이라 신라해장국인 걸까요?^^
한국전통음식전문 石家 신라해장국(☞http://www.shillafood.com/)
아뭏든 조선시대 관아지 입구에 石家 신라해장국이라니... 먼가 좀 생뚱맞게 느껴지기도 합니다만...^^
石家 신라해장국은 밥그릇 하나도 정성이 가득하네요. 복(福)자가 새겨진 공기밥 한그릇을 다 먹었으니... 저도 이제 복(福) 좀 받으려나요?^^
뚝배기 그릇 바닥에 남은 밥은 그릇을 기울여 마지막 밥 한톨까지 남김없이 깨끗이 먹었습니다. 반찬도 다 먹고....^^ 제가 워낙 먹는 걸 좋아하기도 합니다만... 신라해장국 맛 또한 일품이었답니다.
양주시청 홈페이지에에 ☞ 양주시 맛집정보가 나와있습니다. 제가 맛있게 먹은 石家 신라해장국이 빠져있어 좀 아쉽긴 합니다만...
모범음식점, 소문난 맛집 등등 보다 많은 양주시의 맛집 정보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石家신라해장국에서는 해장국이 1인분에 6,000원!~~~ 요즘 음식값이 정말 많이 올라 외식하기 두려운데 가격두 참 괜찮죠? 기분좋게 계산을 할 수 있겠어요...^^
손님들을 위해 신문과 잡지책들도 있네요... 우와!~ 포춘지... 손님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옅보이네요.
유니폼을 깔끔하게 차려잆는 종업원분께서 맛있게 드셨냐고 친절하게 물어보시며, 시원한 매실차 한잔을 주십시다... 소화도 아주 잘 되겠어요.
기분좋게 계산을 하고 石家 신라해장국을 나오며. 마지막으로 뽀통령께서 주시는 하트모양의 후식캔디도 2알 챙겨 먹었습니다...^^
아침 식사도 된다는 현수막이 걸려있네요...
밤새 술 드신 분들!~ 쓰린 속 달래러 石家 신라해장국으로 고고씽!!!!~~~~
[石家 신라해장국]
<찾아오시는 길>
tel. (031) 840-3282
영업시간 : 오전 6시~오후9시
주소 : 경기도 양주시 유양동 202번지(유양삼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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